최근 2개월정도 슬럼프였다.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건지 훌륭한 개발자가 될 수 있을지 포기해야 하는지.
나는 컴공을 졸업했긴 하지만 실력은 거의 비전공자와 비슷하다.
학교에서 과제를 내 손으로 한적이 없고 성적도 개판이다.
그래서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해야하는데 불구하고,
방법도 모르고, 시키는 일만하며 멈춰있었다.
나는 지금 객관적으로 못하는 축에 속한다.
한참 우울해하다가 요즘 깨달음을 마구 얻는 중이다.
사람들을 통해, 책을통해.
이렇게 자신이 멈춰있는 것 같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나의 부족한 깨달음 글을 읽고 자극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 자신도 마찬가지. 까먹지 말자.. ㅋㅋ
1. 책읽기
멈춰있을 때 가장 자극을 받을 수 있는 법은 책이다.
프로그래머를 위한 자기계발서도 많다. (요점은 대부분 지금 이 글과 비슷하겠지만)
그리고 틈날때 무조건 전공 서적을 읽자.
책을 읽어보면 내가 알고있는것이 쥐꼬리만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나는 회사가 집이랑 멀다고 찡찡거리지 않고 그시간에 책을 읽기로 했다.
멍때릴 시간에 책을 읽자. 책은 반드시 항상 읽자~
2. 벤치마킹
스스로 무언가 멋진걸 창조해내는 사람은 천재다.
대부분의 성공작은 무언가에서 모티브를 얻고, 더 멋진걸 만들어낸 것이다.
소스코드도 마찬가지. 좋은 코드를 봐야 좋은코드를 짤 수있다.
우리는 무에서 유를 처음부터 창조하는 천재는 아니니까 ㅠㅠ(만약 그럴수있다면.. 부럽네요ㅋㅋㅋㅋ)
그래서 깔끔하게 잘 짜여진 오픈소스를 보아야한다.
유지보수가 쉽고 읽기 좋은 코드가 좋은 코드다.
단순함은 고도의 정교함이다 라는 말이 있다. 아름다운 코드를 짤 줄 아는 사람이 되자.
그리고 좋은개발자가 되는 것도 마찬가지다.
닮고 싶은 사람을 따라하다보면 그사람을 닮아간다.
멘토를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만들고 그 사람의 좋은 점을 닮자.
3. 트렌드 배우기
변화가 빠른 분야인 만큼 따라가지 못하면 뒤쳐진다.
그래서 좋은 블로그들을 RSS 등록하고, 좋은 사람들을 트윗 팔로우 해야한다.
나도 이제서야 깨닫고 추가하는중.. ㅋㅋ
심심할때마다, 자기전에 틈날때마다 읽는거랑 안읽는것은 천지차이.
4. 기록하기
내가 다 못했지만 딱 하나 잘하는건 블로그 쓰는것이다.
어렴풋이 아는 것을 까먹지 않으려고 글을 쓰다보면, 의문점이 드는 부분이 꼭 생긴다.
그런 것을 다 찾아서 공부하고 올리다 보니
알려주려던 것 보다 본인 스스로 더 많이 깨닫게 된다.
그리고 더 확실히 알게된다.
사람은 틀렸던 것을 완벽히 알기 전까지 또 틀리게 되어있다.
난 내 블로그에서 정보를 많이 얻어감..
무엇이 있는질 아니까 검색도 빠르다!
공책이든 블로그든 기록하자.
(검색이 되니까 블로그를 쓰기 시작했는데 피드백도 얻고 더 좋다)
5. 즐기고, 지속하기
난 어릴때부터 남들보다 항상 한발 느렸다.
그런데 시간이 한참 지나고 나야만 남을 앞섰다. 뒷북이기도 했지만... ㅋㅋ
(게임이든 그네타기든 공부든 등등)
뒤쳐져있다가 앞서는 과정을 잘 생각해보니
꾸준함이었다.
열심히 하지도 않았다. 그냥 꾸준히 했을 뿐이다.
싫어하지도 않고. 좋아하지도 않고? 나름 즐기면서 꾸준히 하면 나중에는 다 잘되었었다.
개발도 아직 한참 뒤쳐져있는 입장이지만 똑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위에 써놓은 것들을 귀찮아 하지 않고 즐기면서, 생활처럼, 계속 하다보면
어느샌가 앞서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노력이라는 단어가 힘든 이미지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간단하다.
찔끔찔끔이라도 꾸.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