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책

[프로그래머의 길, 멘토에게 묻다]

신매력 2012. 10. 28. 12:01




1. 어떤 사람이 이 책을 읽어야 하는가?


개발하는 것을 장인정신으로 무언갈 만드는 것이라고 비유한다면,

개발자의 삼단계가 있다.

견습공, 숙련공, 마스터   -- 이 책에서는 계속 이 개념을 언급한다


견습공과 숙련공의 초반정도 레벨인 사람이 읽어야할 책이다. 특히 견습공!



회사다닌지 1년 반쯤 됐는데, 지금 읽기에 딱 맞는 책인듯 하다.


나이가 들어도 계속 개발하고 싶은 사람,

그저그런 개발자가 아닌 마스터가(훌륭한 개발자) 되고 싶은 사람,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것인지.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하는 사람

을 위한 책이다.




2. 구성


어떻게 하면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매우 고민하고 생각하고 노력하고 쓴 책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이 책에서 중요한 키워드는 바로 '패턴' 이다.

패턴이라 함은 어떤 틀을 의미한다.


책을 쓰느라 고민을 같이하던 사람들끼리, 개발하며 깨달은 비슷한점을 '패턴'으로 지정해놓고

상황에 따라 '패턴'을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설명한다.


패턴의 예를 들면, 

무지를 드러내라, 열정을 드러내라, 더 깊게 파고 들어라 등등...


속담 한문장으로 여러 상황에 쓸 수 있듯이, 위의 패턴으로 여러 상황에 맞게 쓰는법을 설명한 것이다.


책 뒤쪽에서 패턴들만 모아서 쫙 설명하므로 정리가 잘 될 것이다.





3. 느낀점


이 책은 지금의 나를 위해서 운명적으로 나타난 책인 것 같다. ㅋㅋ


요즘 스스로 의문을 갖던 문제의 해답을 들었다.

난 좋은 환경에 있으며ㅡ 어느정도는 잘하고 있으며, 무엇이 부족하니까 무엇을 해야하는지.


2년차 개발자와 10년차 개발자의 코딩 실력은 비슷할 수 있다. 

그럼 2년차와 10년차의 사이에는 무슨 갭이 있어야하는가?

기술적인 습득 이후에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


내가 어떠한 기술을 팠고, 그 것에 전문적이 되었다고 해서 훌륭한 개발자가 되는 것은 아니었다.

역사가 짧고 계속 변화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패러다임에 맞춰 버릴건 버릴줄 알고 새것을 받아들이는 것에 익숙할 줄 알아야한다.



그런데 주의할 것은 새것을 받아들일 때, 너무 깊게 파려고 노력하다가는 산으로 갈 수 있다고 했다.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한다.

진짜 인생에서 제일 어렵고, 지켜야만 하는 진리가 중용인데, 역시나 여기에서도 적용되는 것이었다.


책을 대충 보면 어렵지 않아보이는 내용인데, 

정독을 하다보면 '균형을 맞춘다'라는게 무엇인지 생각하느라 책을 덮었다 열었다를 반복했다.


내가 아직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조언을 듣는 것이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겠지.



어쨋든 이 길로 온 이상 그저그런 개발자로는 살고싶지 않다.

나중에 누군가의 본받고싶은 멘토가 되려면 노력해야지. 책에 써있는 것 대로..


로또 1등 복권 가지고 종이만 보고 있는 바보가 되지 말고, 움직여서 당첨금을 받아야한다.


퀘스트 보상을 받을때까지 움직이자 MOVE MOVE .